귀촌을 생각하면서 ‘어디서 뭘 해먹고 살까’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.
농사를 지을 생각은 없어 귀촌 전 나는 번역을 공부했고 남편은 목수학교를 졸업했다.
영어강사로 15년을 살았지만 강의와 번역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 어려웠다.
남편 역시 펜으로 먹고살던 사람이라 망치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.
고민은 깊어졌고 이사 날짜는 다가왔다. 일단 1년 치 생활비를 들고 시골에 왔는데
아는 사람이 없어 걱정이었다.
우연히 옆집 총각과 친해져 동네 목수를 소개시켜 주어 남편은 목수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
http://news.donga.com/Main/3/all/20171110/87196757/1